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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특차 작년 정시모집보다 7~10점 높아질듯"

99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특차모집 합격자의 수능시험평균점수가 지난해 정시모집에 비해 7~10점 가량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설입시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지난 8월 전국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수능시험(37만9천명 응시)의 예비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대 특차모집 예상합격선을 추정한 결과 98학년도 정시모집에 비해 인문계는 7~9점, 자연계는 7~10점 가량 합격자의 수능평균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2일 말했다. 주요 모집단위별 예상합격자 평균점수 상승폭은 인문계 법학부의 경우 8점, 자연계 의예과는 10점 가량이며 이밖에 ▲경영 7점 ▲영어교육 9점 ▲농경제사회학부8점 ▲치의예.약학 7점 ▲자연과학부.수학교육 10점 등이다. 이에따라 99학년도 서울대 특차합격자의 평균점수는 ▲법학부 388점 ▲경영 376점 ▲영어교육 375점 ▲의예 378점 ▲치의예 375점 ▲약학 368점 ▲자연과학부 367점 등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은 수능고득점자들이 지난해 입시처럼 여러 대학으로 분산되지 않고 서울대에 보다 집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이와함께 특차모집에서 학생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짐에 따라 연세대나 고려대,포항공대 등 사립대 특차모집에 지원하거나 합격위주로 서울대 비인기 모집단위에 지원했을 수험생들이 수능성적에 맞춰 서울대 인기학과에 소신지원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서울대 주요 모집단위의 합격자 평균점수를 높이는데 큰 요인이 될 것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반면 수능고득점자들의 서울대 집중화 현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연세대와 고려대, 포항공대 등의 인기학과는 합격자의 평균점수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현재와 같은 대학별 특성화나 차별화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능고득점 수험생들의 서울대 집중현상은 2002년 대입제도 개선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99학년도 입시에서 모집정원(4천9백10명)의 16.6%인 814명 이내의 인원을 뽑게되며 오는 12월11일 부터 22일까지 원서접수, 면접 및 구술고사를 거쳐 오는 27일 합격자 발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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