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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조광 I.L.I

국내 산업용 특수밸브시장 선두에조광I.L.I(대표 임만수, www.jokwang.co.kr)는 안전밸브를 중심으로 스팀트랩, 온도조절밸브 등 각종 산업용 특수밸브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국내 대표기업이다. 68년 창업 이래 오직 밸브 한 분야에만 전력해온 조광I.L.I는 35년간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12가지 40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국내 특수밸브 시장 33%를 점유, 최고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밸브의 유체흐름 제어장치'와 '유체의 속도 및 압력강하 제어용 저항장치'를 세계 4번째로 독자 개발하는데 성공, 미국과 중국 등에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기술은 발전소에서 전기공급을 위해 양질의 증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최첨단 노하우로 이미 고리원자력발전소에 관련 시제품을 납품, 시험을 해본 결과 외국산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 창업 2세인 임 대표(42)는 "5년간 사운을 걸고 개발한 이 기술은 선진국 제품과 비교해 성능이 결코 뒤지지않는데다 가격은 50% 이상 저렴해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관련제품을 본격 생산, 국내외 시장을 무대로 본격 공략에 나설 내년부터는 조광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회사는 또 관련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1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했고 6월에는 중국 칭따오에 연간 3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현지공장도 설립, 본격 가동에 돌입하면서 국제적인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지난해 77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조광I.L.I는 칭따오 공장의 추가 증설을 모색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에도 점차 박차를 가하는 등 공격적인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올해는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자본금 26억여원인 이 회사는 부채 비율이 50.7%에 불과하고 노조도 없을 만큼 튼튼한 경영구조와 안정된 노사관계를 확립, 높은 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임 대표는 "250㎏의 압력을 수용할 수 있는 밸브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10여명의 고급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며 "한눈 팔지않고 국내 밸브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정신을 계승, 제어장치의 세계적인 전문메이커로 도약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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