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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부총리 "換투기 방치안해"
입력2005-03-15 18:13:10
수정
2005.03.15 18:13:10
한덕수 부총리 취임… "환율 투기등 비정상적 현상 방치안해"
한덕수 부총리 "換투기 방치안해"
15일 취임식… "소외·탈락계층 배려정책 강화"
개방과정 소외계층 보호 거듭 강조
"나만의 색깔 없어야 정부 기존정책 유지"
월가 "親시장 통상전문가 '일단 환영'"
한덕수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최근 급락하고 있는 환율과 관련해 "일도양단(一刀兩斷)식으로 말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전제하면서도 "환율은 외환수급과 경제 펀더멘털에 따라 시장에서 결정돼야 하지만 환투기 등 비정상적인 현상은 그대로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가 가진 수단과 한국은행과의 협력을 통한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 부총리는 이어 "대외개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소외ㆍ탈락계층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효율적인 정책으로 이들이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그에 따른 비용을 과감하게 지불해야 하고 사회 통합을 깨뜨리는 정책은 안 된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의 이 같은 언급은 개방의 과정에서 나타날 이해집단의 반발을 무마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분배정책'을 강화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그는 취임사에서도 농민소득의 안정기반 유지, 차상위 계층에 대한 의료 확대 등 분배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 일관성과 관련해 한 부총리는 "'색깔이 없는 부총리'가 될 것"이라며 "이헌재 전 부총리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설명했다.
재경부 조직에 대해서는 팀제 도입과 정책품질관리제ㆍ성과관리 등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입력시간 : 2005-03-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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