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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펠 알타디스코리아 사장
입력2002-10-22 00:00:00
수정
2002.10.22 00:00:00
"한국흡연자 고급화 취향맞춘 OS스페셜등 인기몰이 자신""한국 흡연자들의 취향이 고급화하고 있습니다. 알타디스는 변화하는 소비자들을 잡을 수 있는 제품으로 시장을 넓혀갈 것입니다."
알랭 꾸뻬리에 에펠(50) 알타디스코리아 사장은 최근 출시한 한국 최초의 프랑스 담배 'OS스페셜'이 고급스러운 담배를 기다려온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알타디스는 지난 99년 프랑스 국영기업인 세이타(Seita)사와 스페인의 타바칼레라(Tabacalera)가 합병한 기업으로 스페인 담배시장과 세계 시가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업체. 그동안 담배인삼공사가 판매하던 '오마샤리프'의 국제등록 상표권 소유업체이기도 하다.
지난 2000년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알타디스는 오마샤리프 상표권을 다시 찾고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구식'브랜드가 된 오마샤리프에 어떻게 신제품 이미지를 불어 넣을 것인가.
"지난 2년전부터 한국 담배 시장은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예전 소비자들은 담배 브랜드에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브랜드와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타디스는 두 달전 프리미엄 담배인 OS스페셜을 출시했고, 이 제품이 국내 첫번째 프랑스 담배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입니다."
프리미엄 담배 OS스페셜은 기존 오마샤리프 이미지를 벗기 위해 이니셜로 이름을 새로 바꿨고, 금은색으로 장식한 세련된 하드케이스에 담았다. 부드러운 맛을 위해 쓰인 차콜 필터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것이다.
에펠 사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슈퍼 슬림 제품군의 순한 담배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가 이루어진 만큼 성공적인 반응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한국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시가 제품을 취급하는 것도 신중하게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스스로 상당한 애연가인 에펠 사장은 하지만 한국 담배에 대해서는 이러저러한 평가를 피했다. 그는 다만 "그동안 한국 담배는 한 브랜드에 대해 관리가 미흡했다"며 "최근 외산 담배나 고급 담배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은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에펠 사장은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흡연자들이 비흡연자에 대해 제대로 배려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담배 꽁초를 아무 곳에 버리거나 비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 그는 앞으로 청소년 금연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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