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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명의도용 피해 확산
입력2006-02-14 11:42:16
수정
2006.02.14 11:42:16
엔씨소프트 "피해자수 비공개"
'리니지' 게임 명의도용 가입 사건의 피해 규모가 속속 늘고 있다.
14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까지 명의도용 신고를 받은 결과 총1천200여건이 접수돼 전날 낮까지 접수된 600여건의 두 배를 넘어섰다.
특히 엔씨가 전날 오후 10시께부터 밤 사이 접수를 일시 중단한 점, 관련 뉴스를 접하고 가입 여부를 조회한 결과 자신도 명의를 도용당했다는 네티즌들이 계속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엔씨는 앞으로 소비자 신고 건수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엔씨 관계자는 "우리도 피해자 입장인데 굳이 신고 건수를 집계해 외부에 공개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 내용은경찰에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이번 사건이 제 3자가 인터넷상의 개인 정보를 도용해 리니지 회원으로가입한 것으로 리니지 고객의 정보가 유출되거나 도용된 것은 아니며 명의가 도용된 피해자도 금전적 피해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주민등록번호 도용 여부 확인과 가입 취소 등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최선을다하고 명의도용자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반인은 리니지 웹사이트(lineage.co.kr)에서 자신의 명의도용 여부를 확인할수 있으며 도용사실이 확인되면 명의도용 신고센터(credit)나 고객센터(☎ 1566-6600)에서 가입 해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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