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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화제] ‘불황일수록 관객을 웃겨라’
입력2004-06-24 17:57:22
수정
2004.06.24 17:57:22
도쿄쇼크…등 코미디단체 방한
‘불황일수록 목숨바쳐 관객을 웃겨라?’ 엽기적이고 컬트적인 아이디어로 세계 무대를 누비는 단체들이 국내 첫선을 보인다.
보통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위험한 장기를 보이는 일본 슬랩스틱코미디 단체인 ‘도쿄 쇼크 보이즈’와 다국적 남성무용수로 구성된 뉴욕의 ‘그랑디바’가 그들이다.
‘도쿄 쇼크 보이즈’는 엉덩이로 선인장 절단하기, 입안에서 폭죽터뜨리기, 드라이아이스 입으로 먹고 증기 내뿜기, 전갈 입에 넣기, 우유 코로 마시고 눈으로 내뿜기 등 상상만 해도 오싹한 묘기들을 선보인다. 잔혹 엽기문화가 널리 퍼져 있는 일본에서는 공연수위가 상당히 강하지만 해외공연에서는 파문을 우려해 꽤 자제한다는게 관계자들의 말. 30일부터 7월4일까지 어린이 대공원 돔 아트홀에서 열린다. (02)3437-2002
‘그랑디바’는 긴 속눈썹을 붙이고 다리털을 숭숭 드러낸 남성 발레리나들의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 그랑디바는 발레리노와 남성 발레리나로만 이뤄진 코믹 발레단이다. 한국 초청사 빈체로가 이들의 오버연기가 너무 웃겨 개그콘서트에 출연시킬까하는 생각도 했었을 정도로 댄서들은 관객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테크닉을 자랑한다. 남성 발레리나들은 레이스가 달린 화려한 튀튀를 입고 여자들이 신는 토슈즈를 신은 채 천연덕스러운 발레연기를 보인다. 여성보다 더 여성스러우면서도 여성에게는 부족한 파워풀한 동작을 더해 무대를 채운다는 평가를 받는다. 발레단원들은 모두 키로프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휴스턴 발레단 등 메이저 발레단에서 고도로 훈련된 발레 테크닉을 갖춘 댄서들이다. 8월12일부터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선다. (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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