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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크리스피 '도너츠 전쟁'
입력2004-11-09 18:40:49
수정
2004.11.09 18:40:49
신경립 기자
롯데쇼핑 美 '크리스피 크림 도넛' 신촌 1호점 내달 오픈<br>시장 90% 차지한 던킨과 한판승부… 할인점 판매도 계획
국내에 도너츠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10년동안 국내 시장을 장악해온 던킨도너츠에 맞서 세계 2위 업체인 미국의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다음달중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국내 도너츠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과 미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다음달 서울 신촌에 국내 1호점을 여는 데 이어 앞으로 5년 동안 국내에 25개 이상의 직영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 KKD(크리스피 크림 도넛) 사업본부의 김무홍 이사는 “매장에서 갓 만든 ‘따뜻한 도넛’으로 국내 도너츠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1년여 후에는 할인점 등 롯데쇼핑의 유통망을 이용한 도매점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매장에서 직접 도너츠를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며 따끈따끈한 도너츠가 나올 때마다 ‘핫 나우(Hot Now)’의 네온사인이 점등되는 독특한 판매 방식과 부드러운 맛으로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호주, 영국, 멕시코 등에 400여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미국에서는 던킨도너츠에 이어 2위. 국내에서는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 등 15개 제품과 커피 등이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던킨도너츠보다 200~300원 가량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국내 도너츠 시장은 315개 매장을 보유한 던킨도너츠가 올해 연간 매출 530억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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