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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5개월 연속 감소세
입력1998-10-01 17:36:00
수정
2002.10.22 07:57:15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9월중 수출입동향(통관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모두 109억4,5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했으며, 수입은 73억1,400만달러로 같은 기간보다 37.7% 줄어들었다.
이처럼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듦에 따라 9월중 무역수지는 289억달러를 넘어서 올 연말 흑자목표 400억달러의 73%선에 근접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수출감소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9월들어 감소폭이 크게 둔화됐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현대자동차 노사분규 타결과 미국지역에 대한 의류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9월중 수출감소폭이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 5월 3.6% 감소로 돌아선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7월과 8월들어서는 감소폭이 두자리수를 넘어서는 등 악화일로를 걸어 왔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9월들어 수출감소세가 둔화된 것은 수출증가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비교시점인 지난해 9월에 사흘간의 추석연휴가 끼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해의 경우 추석연휴가 10월에 포함돼 있는만큼 이달중 수출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철강제품의 수출이 소폭 늘어난 반면 기계류와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은 큰폭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역별로는 일본과 아시아지역에 대한 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중동과 EU지역 수출은 각각 54%와 13%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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