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간 흙을 만져온 도예가 조보광 개인전이 25일부터 롯데백화점 명품관 아베뉴 9층에서 열린다. 이번 도예전은 그의 4번째 개인전으로 이전 작품과 다르게 형태미와 유약기법과 실용성이 각각 두드러짐 없이 조화롭다. 각종 화병과 항아리 그리고 대형접시 등으로 이뤄진 작품들은 강한 붉은색과 푸른색을 띠면서 강렬함을 더한다. 강한 유약을 입힌 작품들의 이미지는 구름과 야생풀 그리고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산구릉 같은 자연이다. 흙이라는 소재를 통해 작가는 자연의 순응과 조화를 이야기한다. 전시는 12월1일까지. (02)726-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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