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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씨 타계/각계반응] 정치권
입력2001-03-22 00:00:00
수정
2001.03.22 00:00:00
"경제대국 초석다진 재계의 큰별"여야 3당은 21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데 대해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하는 성명을 내고 고인이 한국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렸다.
여야는 특히 정 명예회장을 `위대한 경제인' `현대사의 거목' `재계의 큰 별'이라고 묘사하면서 이 땅에서 빈곤을 몰아내기 위한 근대화와 공업입국에 큰 업적을 남기고 남북관계 발전에도 힘쓴 그의 타계를 아쉬워했다.
민주당 김영환 대변인은 성명에서 "고인은 빈곤의 한 세기를 국민과 함께 넘어온 위대한 경제인이었다"면서 "서해바다를 막고 소떼를 몰아 휴전선을 넘던 그가 남북통일의 그날을 보지 못하고 떠난 것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 명예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우리는 오늘의 어려운 경제현실을 극복하는데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자민련 변웅전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우리 현대사의 거목이신 정 명예회장의 영전에 삼가 명목을 빈다"고 애도했다.
변 대변인은 "정 명예회장께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생전의 꿈이었던 통일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재계의 큰 별이 진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애도를 금치 못한다"면서 조의를 표했다.
장 부대변인은 "정 명예회장의 여러가지 공과에 대한 평가가 많지만 공업입국과 경제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는 아무리 평가해도 모자라지 않다"고 덧붙였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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