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ED 시장진출 가능성'

루멘스등 관련주 동반강세

사실여부 판단 어려워 신중을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이 삼성전자의 LED 사업 진출 가능성 소식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16일 루멘스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220원에 장을 마쳤다. LED 대표주 서울반도체가 7.04% 급등한 것을 비롯해 루미마이크로(9.09%), 엔하이테크(4.90%), 대진디엠피(7.62%), 에피밸리(4.75%), LG이노텍(8.05%)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LED관련주 급등은 정부정책 테마로 묶여 시장의 관심을 받는데다 이날 삼성전자의 LED시장 진출 가능성이 시장에 퍼짐에 따라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정성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삼성전자 LED 진출 관련 소식이 나오고는 있지만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연초에는 보통 테마주들의 등락폭이 커진다”며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책 수혜 여부는 미래의 이야기”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