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트북] 키스하다 남자 혀잘라
입력2001-01-11 00:00:00
수정
2001.01.11 00:00:00
[노트북] 키스하다 남자 혀잘라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남자와 입을 맞추다 상대방의 혀를 3㎝가량 자른 혐의로 유모(32ㆍ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11일 오전 1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S카페에서 술을 마신 뒤 카페를 나서던 중 이모(44)씨와 키스하다 이씨의 혀를 깨물어 혀의 옆 부분 약 3㎝를 잘라낸 혐의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청담2파출소 김학열(35) 경장은 "카페 앞 길가에서 유씨가 입술에 피를 묻힌 채 소리를 지르고 있었으며 잘라진 이씨의 혀가 카페 문 앞 보도 블록에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유씨는 경찰에서 "카페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나오는데 처음 보는 남자가 다가와 갑자기 내 뺨을 때려 발로 한대 찬 기억밖에 없는데 혀가 잘렸다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잘려나간 혀를 현장에서 수거한 뒤 이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혀 봉합수술을 받게 하는 한편 유씨가 술에서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체포당시 만취 상태였던 유씨는 자신을 가정주부라고 주장하다 '처녀'라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한영일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