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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昌중심으로 급속 결집

경선압승 바탕 내분봉합·대세론 재점화7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이회창 전 총재가 사실상 확정되자 당 내부의 힘이 급속히 '창'(昌ㆍ이회창 후보)을 중심으로 결집되고있다. 특히 이 후보가 경선지역 12곳 모두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불안했던' 이회창 대세론이 다시 확산될 전망이다. 후보경선에 나섰던 이부영ㆍ이상희ㆍ최병렬 등 나머지 후보들은 9일 있을 서울경선과 10일 제4차 전당대회에서 "경선승복"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이 이인제 후보의 탈당으로 경선 후유증을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김빠졌던 당 경선 효과가 막판에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류와 비주류의 당내 갈등도 당분간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 '창(昌) 대세론' 다시 확산 이 후보의 압승은 정권탈환 가능성에 대해 '이회창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당 관계자들도 대부분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인기가 6월 지방선거와 8월 보궐선거를 거치면서 꺾일 것이고 이 총재의 약점은 이미 드러났기 때문에 본선에서 이 후보에게 승산이 있다고 믿고 있다. 때문에 '이회창 대세론'은 다시 힘을 얻어 한나라당 세 결집의 핵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 전 총재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가 30%대인데도 불구하고 경선 지지도가 70~80%로 나타난 것은 "여권의 공격에 따른 위기감 때문"으로 분석하는 등 이 후보의 당선이 단순히 '외부요인에 의한 반작용' 때문이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없지 않다. ▲ '노풍'(盧風)과 정면대결 이 후보는 이날 충북경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고 당무는 10일 전당대회에서 새로 구성되는 최고위원회의에 맡기고 전국을 돌며 한달 앞으로 다가온 '6ㆍ13 지방선거'를 챙길 방침이다. 또 당 안팎으로 지적을 받고 있는 '귀족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민생현장 방문과 서민들과의 접촉을 강화하면서 대선행보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후보측 이병석 대변인은 "아직 서울대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당선 이후 소외된 현장을 직접 뛰어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7일 열리는 국가혁신위 최종보고서 발표회를 이 후보가 직접 참석하는 '대국민 서약식' 형식으로 개최하고 지방선거가 끝난 후 경제와 안보문제에 대한 비전을 담은 저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또 지방선거 후 대선기획단이 구성되는 대로 각계에서 활약중인 40대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취약계층인 20~30대층 공략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영남텃밭을 지키기 위해 8일 대구와 부산을 잇따라 방문, 권력형 비리의혹과 노 후보의 정계 개편론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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