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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에 자동차수출 급증

중동지역에 자동차수출 급증고유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중동지역에 대한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선을 오르내리면서 중동지역의 경기가 상승세를 보여 국내 자동차 3사의 수출대수는 지난해 상반기 8만4,960대보다 31% 늘어난 11만1,52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터키 수출이 지난해 상반기 1만1,000여대에서 올해 2만1,753대로 2배 가량 늘어난 것을 비롯해 총 수출대수는 4만91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1%가 늘었다.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5만5,610대, 대우차는 43% 증가한 1만5,827대를 각각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한국 자동차수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면서『국제유가 상승을 계기로 이 지역에 한국차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8/18 17: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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