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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 최고치

주가 사흘만에 반등… 코스닥 급락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종합주가지수를 소폭 끌어올렸다. 23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3포인트 하락한 918.06으로 출발한뒤 909.07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서 4.81포인트 상승한 925.7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73원을 순매도하면서 5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도 1천62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1천25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금액상으로는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을 차별적으로 매수하면서 지수를 소폭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2천282억원과 1천440억원으로 84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3.62% 뛰어 가장 많이 올랐고 전기전자(2.68%)와 전기가스(1.04%), 통신(0.58%), 철강금속(0.55%)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서비스업이 7.14% 급락한 것을 비롯, 비금속광물, 건설, 음식료, 섬유의복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가 4.15% 급등한 42만7천원에 마감, 전일의 사상 최고치인 41만7천원을 훌쩍 넘어섰고 삼성전자 우선주도 5.52% 치솟았다. SK텔레콤과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POSCO 등 지수관련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도 7% 뛰어르면서 52주 최고가인 지난 18일의 5만2천원을 경신했다. 하한가 12개 등 내린 종목이 모두 583개로 상승종목 218개(상한가 16개 포함)를크게 압도하면서 대형주 위주의 차별화장세를 실감케 했다. 보합은 26개였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어젯밤 미국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지수관련 대형주 위주로 사들이면서 지수가 소폭올랐다"면서 "당분간 900선을 지지선으로, 950선을 저항선으로 하는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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