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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4월 세일전쟁' 돌입
입력2005-03-28 16:03:43
수정
2005.03.28 16:03:43
신경립 기자
물가안정·창립기념·사명변경 내세워<br>최대 1,000여품목 초대형 할인 나서
할인점업계가 4월을 맞아 대규모 ‘세일 전쟁’에 돌입한다.
주요 할인점 업체들이 물가 안정과 봄맞이, 창립기념 등 각종 명목으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이며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할인점인 이마트는 지난 17일부터 전국 70개 매장에서 300여 품목을 최고 절반 가격에 판매한 ‘물가안정 가격파괴전’을 연 데 이어, 오는 31일부터 11일동안 전국 매장에서 ‘물가 파괴전’ 2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화장지, 세제 등 생활용품과 쌀 등 신선식품, 가전 등 시즌상품을 20~50% 싸게 판매하는 행사로, 황사대비 공기청정기는 최고 10만원까지 에누리 판매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창립 6주년을 맞아 31일부터 4월까지 한 달동안 생식품과 생활용품 등 100여개 품목을 최고 50% 싸게 파는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3개월 전부터 기획된 할인 행사로, 예년보다 30~40% 할인상품 품목은 줄이고 50% 할인 품목은 20~30%가량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 분유나 생수, 와인 등 특정 카테고리 품목은 일자별로 10~40% 할인해 줄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창립 7주년을 맞아 29일부터 4월20일까지 전국 38개 점포에서 총 800억원 어치에 해당되는 1,000여 품목에 대한 초대형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1단계로는 4월6일까지 ‘창립7주년 가격파괴대전’을 열어 ‘100일 기획! 신선식품 대방출’, 최대 50% 할인가를 제시하는 ‘77가지 스타상품전’, ‘700원, 7,000원, 7만원 균일가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예년과 다른 대규모 할인행사를 위해 롯데마트는 오렌지의 경우 국내 수입물량의 30%를 사전주문하고 제주 선동갈치 70톤, 냉동 숫꽃게 35톤 등 막대한 농수산물을 쏟아낼 계획. 영업본부장 노병용 전무는 “이번 행사를 위해 6개월 전부터 행사품목을 기획하고 물량을 준비했다”며 “최근 생필품 가격상승으로 인한 가계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4월부터 GS리테일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LG쇼핑 역시 GS그룹 출범을 기념해 4월중 할인점 GS마트에서 대규모 세일을 기획하고 있다. 1일부터 6일까지는 ‘상상할 수 없는 파격가로‘라는 이벤트를, 7일부터 13일까지는 2차로 ‘GS만의 특별기획상품’, 14일부터는 3차로 ‘국내최고브랜드로 준비했습니다’라는 이름의 행사를 각각 기획중이다. GS마트는 또 그룹 차원의 이벤트로 즉석 경품행사를 통해 추첨 고객들에게 공짜 구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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