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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형 냉장고 시장 '3파전'
입력2001-06-20 00:00:00
수정
2001.06.20 00:00:00
삼성·LG 각축에 대우 가세 연예인동원 판촉경쟁
국내 양문형 냉장고 시장이 '3파전'으로 치닫고 있다.
대우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이 시장에 '글라쎄(Klasse)'라는 브랜드로 초절전 고급형 양문냉장고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대우는 광고모델로 최근 영화 '친구'로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탤런트 장동건씨를 내세워 삼성전자 '지펠'의 이영애씨, LG전자 '디오스'의 심은하씨 등 여성 탤런트와 차별화,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클라세'는 650ㆍ680ℓ급 등 2가지 모델로 맞춤냉각 방식과 자동 온도조절 기능을 채택, 동급대비 40% 가량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초절전형이라고 대우는 밝혔다.
특히 한국 가옥구조에 적합한 최저소음(24㏈)으로 설계, 한밤중에도 조용하고 쾌적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다.
이성 냉장고 사업부 상무는 "서비스 전담반을 구축, 배달ㆍ설치ㆍAS 등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며 "올 가을 혼수철을 노려 2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유럽 및 미주지역도 공략할 계획"고 밝혔다.
국내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도 지난 4월 소비자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4가지 컬러모델의 '인테리어 지펠'을 출시하는 등 1위 유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삼성은 이 모델의 가격이 기존 제품보다 15만~20만원 정도 올라갔음에도 소비자의 호응도가 높자 올 하반기 중 색상을 모두 10가지로 확대, 올 시장에서 28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LG 역시 올 초 절전기능을 강화한 양문냉장고인 '디오스'를 출시하는 등 판촉활동을 강화, 올 25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같은 가전업계의 치열한 경쟁은 일반 냉장고 시장이 100만대 수준에서 거의 정체되고 있는 반면 양문냉장고 시장은 50~100% 가량 비싸지만 연간 20% 이상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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