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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ㆍ동대문 “관광특구 도움안돼”
입력2003-12-16 00:00:00
수정
2003.12.16 00:00:00
조충제 기자
서울의 이태원과 동대문 관광특구 상인들은 관광특구 지정이 관광활성화에 `별 도움이 안된다`고 보고 있으며 상권의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 1순위로 `주차공간 확보`를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열린 `서울시 관광특구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종규 서울마케팅연구단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태원과 동대문 관광특구 상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서 따르면 이태원의 경우 `관광특구 지정이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전체의 28%에 불과한 반면,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45%나 됐다. 동대문 상인의 경우도 `보통이다`가 45.5%로 높게 나타났으며 `도움이 되지 않았다(20.9%)`와 `도움이 됐다(20.2%)`는 의견이 비슷하게 나왔다.
관광객 편의시설 개선사항으로 이태원은 `주차공간 확보(41.3%)`, `휴식공간 확보(16.9%)`, `노점상 정비(15.5%)` 등의 순이었으며, 동대문도 `주차공간 확보(35.8%)`, `노점상 정비(21.3%)`, `휴식공간 확보(10.8%)` 등으로 나타났다.
상인들이 선호하는 축제ㆍ문화행사로 이태원 상인들은 `한국전통민속 공연(34.4%)`, `세계민속 축제(21.2%)`, `세계음식문화 축제(17.9%)` 등을, 동대문 상인들은 `패션쇼 및 퍼레이드(42.7%)`, `대중문화축제(29.3%)`, `한국전통민속 공연(20.4%)` 등을 꼽았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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