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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최대 저장능력 스마트카드 IC 본격 양산키로
입력2003-07-28 00:00:00
수정
2003.07.28 00:00:00
문성진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용량의 메모리를 내장한 스마트카드 IC를 본격 양산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128킬로바이트 EEP롬과 384킬로바이트 롬, 8킬로바이트의 S램 등이 들어있다. 특히 데이터의 저장ㆍ수정을 수행하는 EEP롬의 용량이 기존 64킬로바이트에서 2배로 늘어나면서 멀티미디어서비스 기능도 2배 향상됐다. 또 암호 표준인 `3-DES`등이 구현돼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카드 IC의 주력 시장인 유럽의 주요 카드업체들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카드 개발팀장인 정칠희 상무는 “이번에 양산 하는 스마트카드 IC는 세계 최대의 데이터 저장능력을 갖춰 인터넷 게임 등 고용량의 데이터를 요구하는 다양한 응용프로그램 지원이 가능하다”며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 및 고성능 스마트카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카드 수요는 올해 8억개에서 오는 2006년에는 14억개 규모로 늘어날 것이 예상되며 삼성전자는 2005년까지 시장점유율 25%로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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