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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삼차신경통의 원인과 치료

[건강칼럼] 삼차신경통의 원인과 치료삼차신경통이란 얼굴부위에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12개의 뇌신경 중에서 제5뇌신경을 삼차신경이라고 하는데 삼차신경은 세 개의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제1지(안가지)는 이마와 앞머리에 분포하고 제2지(상악지)는 윗입술·윗뺨·윗잇몸·입천장에 분포하며 제3지(하악지)는 아랫입술·아랫잇몸·혀의 앞쪽 3분의 2부분 등에 분포한다. 세개의 가지중 한 두개의 가지에 이상이 생기면 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통증을 느낀다. 삼차신경통의 원인은 인접한 혈관박동으로 인한 신경의 자극이 가장 많지만 뇌종양 자극도 약10%정도 차지한다. 주로 안면에서 통증이 발생, 전기쇼크 또는 칼로 찌르는 듯 욱신욱신 쑤시는 통증이 느껴진다. 몇초에서 몇분 또는 몇십분간 불규칙적으로 반복되고 안면의 다른 부위로 퍼지기도 한다. 통증은 항상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 무통기간(수개월~몇년)이 반드시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 재발할 때는 통증의 빈도나 강도가 더욱 심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대화를 하거나 세수·양치질·식사 등 가벼운 접촉만으로도 심한 통증이 유발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삼차신경통 환자는 치아의 이상으로 오인, 치과에서 이를 빼는 경우도 매우 많다. 지금까지는 먹는 약이나 수술요법으로 치료해 왔다. 하지만 약물요법에 사용되는 약물은 간질환자에게서 간질발작을 멈추게 하는 항경련제이기 때문에 치료제가 아닌 진통효과만 있다. 하지만 진통효과가 있더라도 일시적 효과만 있는 데다 장기간 복용할 경우 약물독성으로 인해 간이나 신장기능을 급속도로 악화시킬 수 있다. 또 혈액성분에 나쁜 변화를 초래,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어 절대 장기간 복용해서는 안된다. 수술요법은 개두술(머리를 열고 하는 수술)이므로 이에 따른 합병증과 위험성이 우려된다. 이에비해 신경통증클리닉에서는 약물요법이나 수술적 방법이 아닌 신경파괴술로 삼차신경통을 치료하고 있다. 이 방법은 전신마취가 필요없으며 시술시간이 1~2분에 그쳐 간단하고 매우 안전하다. 68세 남자환자의 경우 간이 나빠져 약복용을 하지 못해 통증을 참아오다 오른쪽 제3지 삼차신경파괴술을 받고 통증으로부터 해방돼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삼차신경통으로 오랫동안 고생한 환자는 1~2분 동안의 간단한 삼차신경파괴술로 통증없이 새로운 인생을 살아 갈 수 있다.(0331)219-5896 입력시간 2000/06/18 21:4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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