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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곳 '혁신 클러스터 시범단지' 지정

울산·창원·구미·광주·원주·반월시화등 6개 산업단지<br>매년 1천억 재정 투입…2008년 1천여억원 수출

전국의 6개 산업단지가 연내 '혁신 클러스터 육성 시범단지'로 지정돼 매년 1천억원 규모의 재정이 집중 투입된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정과제회의에서 창원, 구미, 울산, 반월시화, 광주, 원주를 혁신 클러스터 육성 시범단지로 선정하고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서비스 기능을 크게 강화하는 내용의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화'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지역별 클러스터 조성내용은 구미가 디지털 전자산업, 창원은 첨단기계, 울산은 자동차 부품의 글로벌 공급기지, 반월시화는 첨단부품 소재 공급기지, 광주는 광(光)산업, 원주는 첨단의료기기 거점 등이다. 산자부는 6개 클러스터에서 ▲산학연 공동 핵심선도기술 개발 ▲산업단지 연구역량 확충 ▲혁신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우수기술인력 정주여건 개선 ▲기업 입지여건 개선 ▲절차 간소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 등을 6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산자부는 이를위해 내년부터 매년 1천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한다. 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산자부는 오는 2008년에는 3만7천개의 일자리 창출과 1천161억달러의 수출을 달성,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견인할 방침이다. 혁신 클러스터 정책은 대통령의 직접 관리하에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정책을 총괄하고 내달까지 산자부에는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클러스터 추진위원회를, 6개시범단지에는 각각 클러스터 추진단을 두기로 했다. 산자부측은 "현재 산업단지는 총수출의 72%, 고용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나 모방기술 중심의 대량생산 중심모델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혁신역량이 우수한 6개 단지를 선정, 집중적인 지원으로 질적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시범클러스터는 산업단지의 경쟁력과 산업집적도, 산업단지의 지역내 경제 비중 등의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며 "클러스터 운영으로 혁신주도형 경제로의 이행을 촉진하고 제2의 경제도약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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