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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율 낮은 실적호전주 주목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5년 동안 최고치에 비해 낮으면서 실적이 양호한 종목은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양증권은 23일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과대했던 만큼 당분간 완급 조절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순표 한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수강도를 약화시키고 있는 만큼 외국인의 지분율이 지난 9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넘어선 종목에 대해서는 관심을 줄여야 한다”면서 “그러나 과거 5년 최고치에 비해 외국인 지분율이 낮지만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종목은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양증권은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LGㆍ성신양회ㆍ농심ㆍ삼성SDI 등을 추천했다. LG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20일 현재 지난 5년 최고치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지만 지난 5월 28일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신양회, 농심, 삼성SDI 등의 외국인 지분율도 최근 한 달새 크게 증가했다. 반면 금강고려ㆍKT&Gㆍ삼성정밀화학ㆍ효성 등은 외국인 지분율이 과거 5년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 5월 28일 이후부터 오히려 지분율이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분율이 과거 최고치를 웃도는 종목들에 대해 매도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최고치에 비해 낮은 종목 중 실적이 좋은 기업은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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