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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세 ‘주춤’… 11월 소비자물가 3.3%↑ (종합)
입력2010-12-01 08:10:35
수정
2010.12.01 08:10:35
한달 만에 3%대…신선식품 37.4% 급등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상승했다.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꺾인 것으로 농수산물이 이끈 물가 폭등세가 다소 소강 국면에 접어 들었다.
그러나 이상 기온 등에 따른 작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생선과 채소 등 신선식품지수가 여전히 전년동월대비 37.4%나 올라 물가불안 여지는 이어지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내놓은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6% 하락해 전월비로는 5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까지 2%대를 유지하다가 이상기후 여파로 9월 3.6%, 10월 4.1%까지 올라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후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배추 등 물가불안을 조장했던 일부 품목들의 공급이 다소 원활해지면서 물가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37.4% 상승해 전월보다는 11.3%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 10월 상승률이 49.4%로 통계작성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서비스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식료품 등 생활물가는 지난달보다 1.2% 내렸다.
농산물ㆍ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상승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0.1% 올랐다.
소비자 물가 기여도(작년 동월비)는 농축수산물 부문이 1.47%포인트로 가장 높아 물가 상승세를 주도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어 서비스 부문이 1.07%포인트, 공업제품은 0.68%포인트였다.
작년 동월 대비 품목별 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중에서 무(178.9%)와 배추(140.8%), 파(113.9%) 등 김장재료가 100% 이상 올라 평년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또 마늘(97.3%), 토마토(104.2%), 귤(41.1%), 배(43.6%),오징어(48.6%), 고등어(39.0%)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국제 금값 급등에 따라 금반지가 18.0% 올랐고 자동차용 LPG(8.9%), 등유(7.1%), 경유(4.8%), 휘발유(3.8%), 김치(13.3%)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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