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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이 기업] 모바일원‥내달 日휴대폰에 게임서비스

자체적 게임폴더 획득 2~3년내 日증시 상장 中시장등 진출 계획도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 휴대폰에 자체적으로 게임폴더를 획득,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2~3년내에는 현지법인의 일본 증시상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휴대폰 게임업체인 모바일원의 김호선(사진) 대표는 “국내시장에서 휴대폰게임 매출이 업계 상위권에 오르고 흑자도 달성한 만큼, 일본과 중국 등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서비스를 시작하는 일본 휴대폰 회사는 KDDI로 NTT도코모에 이어 일본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다. KDDI에 게임을 서비스하는 공식폴더(메뉴)는 35개(자회사인 AU사가 운영)가 있는데, 이 가운데 한국업체로는 모바일원이 처음으로 시장을 개척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개발, 서비스하는 게임과 여타 다른 업체의 우수게임을 일본에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기존 일본에 진출한 게임업체들은 현지 폴더를 보유한 업체에 게임을 일부 납품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이라며 “독자적으로 게임을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일본 현지법인인 모바일존을 통해 게임 현지화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본격적인 매출은 연말부터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시장에서 내년 매출목표는 2억엔(20~22억원)이며 향후 2~3년내에 현지 증시인 마더스(연 4억엔이상 매출)나 헤라클레스(연 2억엔이상 매출) 에 상장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김 사장은 “국내에서 개발한 게임을 그대로 들여오거나 조금만 수정하면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 시장 진출에 따른 추가비용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원은 현재 국내 휴대폰 업체에 대한 게임서비스(KTF 23종, SK텔레콤 9종, LG텔레콤 6종)를 통해 올 상반기중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60% 늘어난 18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억9,000만원과 6억3,000만원을 기록, 4억5,000만원의 영업손실과 1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2분기들어서 1분기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와 200% 이상 대폭 증가했다. 김 사장은 “지속적으로 신규게임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일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거대한 인구를 가진 중국시장에도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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