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캐릭터 인기 갈수록 높아진다

인터넷 사이트들 경쟁적으로 캐릭터마케팅 사용사냥개 「레브라도 리트리버」가 샤워중인 엄정화를 데려다주는 광고는 확실히 라이코스코리아의 이미지를 강하게 했다. 캐릭터를 이용한 이미지 마케팅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요즘 인터넷 사이트들이 경쟁적으로 캐릭터 마케팅을 쓰고 있다. 캐릭터도 다양하다. 「E개미」「레브라도 리트리버」「메트릭스 토끼」「로로」「쇼핑자키」등. 캐릭터에 대한 네티즌들의 사랑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벤처기업들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E개미=금융 포털 사이트 E머니(EMONEY.CO.KR)의 캐릭터 「E개미」는 앙증맞고 귀여우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준다. 금융 정보 사이트가 주는 건조하고 딱딱한 느낌을 벗어나기에 충분할 정도도. E개미는 섹션별로 그 모습을 바꾼다. 주식시장 개미는 상승 곡선을 잡는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은행 상품 개미는 돼지 저금통을 타고 달리는 카우보이 모습이다. 이 밖에 큰 우산을 들고 집과 자동차를 보호하는 보험개미, 학사 모자를 쓰고 강의하는 스쿨개미, 돈을 가지고 저글링을 하는 펀드개미 등 각 개미들이 상품의 특성에 맞는 여러가지 얼굴을 하고 있다. E머니는 캐릭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럴 땐 이렇게」라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 코너에서는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사회 초년생 개미, 직장인 개미, 주부 개미, 창업자 개미, 자영업자 개미, 독신자 개미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윤양희 차장은 『자칫 딱딱하고 건조해지기 쉬운 증권 사이트에서 깜찍한 개미 캐릭터를 내세움으로써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귀띔했다. ◇레브라도 리트리버=검색 포털 사이트 라이코스 코리아(WWW.LYCOS.CO.KR)는 명석한 두뇌와 침착한 성격을 갖고 있어 영국에서 맹인 안내견과 사냥견의 입지를 굳힌 레브라도 리트리버를 캐릭터로 내세우고 있다. 「안내한다」와 「주인이 원하는 물건을 가져다준다」는 검색 서비스의 신속·정확성과 레브라도의 특성을 조화시킨 것이다. 라이코스는 레브라도를 이용한 캐릭터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는 강아지 캐릭터를 사이버에서 키울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에서 한 때 유행했던 다마고찌와 비슷한 형태로 회원을 대상으로 라이코스의 특정 서비스(채팅, 게임)를 이용하면 캐릭터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 원천우 마케팅팀장은 『캐릭터를 응용한 게임을 통해 라이코스 사이트의 접속률과 로열티를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릭스 토끼=검색 포털 사이트 엠파스(EMPAS.COM)는 투명한 안경을 쓴 이른바 메트릭스 토끼를 캐릭터로 사용하고 있다. 엠파스는 메트릭스 토끼를 이용, 「경쟁사 따돌리기」와 「네티즌을 잡기」라는 두 마리의 토끼몰이에 나서고 있다. 짙은 선글라스를 쓰고 지팡이를 짚고 있는 토끼는 다른 검색사이트를 이용하는 네티즌을 표현했으며 투명한 안경을 쓴 토끼는 엠파스를 이용하는 네티즌을 의미한다. 메트릭스 토끼는 네티즌과의 친밀감을 위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연한 노란색을 바탕색으로 사용하고 있다. ◇로로=쇼핑전문 검색 사이트 오미(WWW.OMI.CO.KR)는 「물건을 담을 때 꼭필요한 봉지」의 이미지를 의인화한 「로로」를 캐릭터로 정했다. 로로는 최근 캐릭터명 공모전에서 6,00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이름으로 「싸게싸게」(LOW-LOW)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로로는 네티즌들이 값싸고 좋은 상품을 쇼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으며 오미는 네티즌의 반응이 좋을 경우 로로를 이용, 스티커, 인형, 열쇠고리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쇼핑자키=쇼핑검색 전문 사이트 야비스(WWW.YAVIS.COM)는 회사 여직원의 얼굴을 본떠 만든 쇼핑자키를 캐릭터로 쓰고 있다. 쇼핑자키는 바쁜 일과 때문에 쇼핑할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최상의 상품을 골라주고 물가 정보, 쇼핑뉴스 등을 전해주는 안내원 역할을 담당한다. 또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자세한 답변까지 해 준다고. 쇼핑자키의 모델이 된 이효진(24세)씨는 올해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으로 야무진 일 처리로 야비스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입력시간 2000/05/18 17:33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