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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업계 상반기 수익 악화

PC수요줄어 신규공급 감소…수출로 활로 모색데이터 저장장치(스토리지) 업체인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대표 장갑석)와 넷컴스토리지(대표 조승용)의 상반기 순익구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와이드는 지난해 상반기 196억원의 매출과 1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순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PC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신규공급이 줄어드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었기 때문. 유니와이드는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한 만큼 하반기에는 공공부문 공략과 해외시장 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의 경우 지난 2분기에 전산화 예산을 하반기로 이월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신규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수출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 매출액대비 수출비중을 일단 4%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중국, 대만, 인도, 시리아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전개하기로 했다. 유니와이드는 올해 상반기에는 실적개선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공공부문과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지난해보다 78% 증가한 7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유니와이드와 함께 코스닥시장에서 스토리지 업계의 맞수로 통하는 넷컴스토리지는 올해 상반기 43억원의 영업외비용이 발생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해외 전환사채(CB)에 대한 이자부담과 환차손이 나타나면서 영업외비용이 많았다. 지난해 전체로는 4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 상반기에는 매출이 161억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나스(Network Attached Storage)제품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올해 결산시에는 흑자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멀티미디어, 동영상 등 웹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 회사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콘텐츠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미국과 일본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대규모 공급협상을 전개하는 등 80억원의 수출을 겨냥하는 등 올해 58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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