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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 주간시황] 국제유가 배럴당 44弗선 육박
입력2004-08-02 18:32:49
수정
2004.08.02 18:32:49
지난주 국제유가는 사상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며 배럴당 44달러선에 육박했다. 석유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 사태로 국제 원유공급능력이 한계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월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보다 1.05달러나 뛴 배럴당 43.8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83년 NYMEX에서 원유선물이 거래된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레프코에너지마켓의 부사장인 노먼 배러컷은 “다른 나라들은 이미 생산능력을 풀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기댈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밖에 없다”며 “그러나 사우디에서 더 뽑을 수 있는 원유의 질은 매우 나빠 유코스의 원유생산 공백을 메우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톰 리지 미국 국토안전부 장관은 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 본부 등 미국 주요 금융기관에 대한 테러경보를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러위협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고조돼 이번주에도 국제유가는 상승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선물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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