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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개인 단타 '널뛰기 주가'

장중 상한가 치솟아

LG카드 개인 단타 '널뛰기 주가' 장중 상한가 치솟아 회생의 희망이 커진 LG카드가 개인들의 단타거래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6일 LG카드는 4억달러 규모의 ABS 발행과 관련, 메릴린치증권이 직접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전 한때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후 장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주문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LG카드의 외자유치 소식이 기업 회생 가능성을 높여주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이를 재료로 삼아 단타매매에 집중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라며 "과거 하이닉스반도체처럼 LG카드 역시 아직은 구체적인 회생 프로그램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상당기간 주가가 출렁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번 계약은 메릴린치를 포함, 외국인투자가들이 LG카드의 회생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이라며 "난관은 많겠지만 퇴출 가능성은 좀더 줄어든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외자유치가 자금조달의 한 방편으로 회사 정상화와 연관을 짓기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적지않다. 장기호재가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성병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본잠식 상태인 LG카드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며 "펀더멘털이 개선될 만한 손익구조 개선 등 특별한 모멘텀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불안한 요소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도 "이번 외자유치를 장기호재로 보기는 미흡하다"며 "단기적인 주가 급등락의 재료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LG카드의 주가는 지난달 29일 채권단의 출자전환 후 등락을 보이다가 지난 2일부터 재상승, 외자유치를 발표한 4일에는 8.98% 급등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입력시간 : 2004-08-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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