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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다음달 중순 출시될 11인승 대형 미니밴(프로젝트명 VQ)의 차명을 ‘그랜드 카니발(GRAND CARNIVAL)’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아차는 기존 카니발의 명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계속 이어가고 세계적 수준의 프리미엄급 차량으로 차별화시키기 위해 ‘웅장한ㆍ훌륭한’이란 뜻의 ‘그랜드(GRAND)’로 신차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랜드 카니발은 승합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6만5,000원으로 싸고 구입단계의 공채매입 비용도 39만원(할인시 약 7만8,000원) 정도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기존 카니발은 98년 처음 발매된 뒤 2001년 엔진과 편의장치 등을 보강한 카니발Ⅱ가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내수 35만4.000여대, 수출 48만5,000여대 등 총 83만9,000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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