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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젊음·가지소비 지향 제품 인기
입력2009-03-04 18:08:15
수정
2009.03.04 18:08:15
롯데百 추동 히트상품 분석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도 ‘젊음’과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제품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가을ㆍ겨울 시즌(08년 9월~09년 2월)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불황기 소비선택의 기준은 ‘가치(Value)와 다기능(Multi)’이며 소비계층은 ‘젊은층(Young)’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먼저 ‘젊은 고객층’은 단순히 20~30대 연령대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사고를 가진 전 고객층을 뜻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는 자신의 나이보다 젊은 패션을 선호하는 ‘다운에이징’ 트렌드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젊은 사고를 지향하는 캐주얼의류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젊은 고객들의 명품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치’ 등과 같은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대의 명품 브랜드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져 ‘가치’와 ‘다기능’이 더욱 중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중시소비’는 저렴한 비용으로 효용을 극대화하는 소비풍토로 립스틱이나 저렴한 가격대의 쥬얼리, 토털케어화장품 등 최소한의 금액으로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하나의 아이템으로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고어텍스 재킷이나 모피조끼 등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기불황에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저렴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상품에 주력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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