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우젠 드럼세탁기는 가전업계에 신개념 세탁 기술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은나노 에어워시’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컨버터블 에어 시스템’이 적용돼 옷감에 맞게 공기 온도를 변환시키고 습도와 공기 순환 방식을 제어해 냄새는 물론 이불 및 베개 속 진드기와 나쁜 균까지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다. 특히 물빨래가 어려운 정장이나 니트, 침구류도 물로 빨지 않고 공기로 탈취ㆍ살균할 수 있다는 게 최대 특징이다. 스팀분사를 활용한 주름 제거 기능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냄새가 배기 쉬운 니트 등의 옷감 탈취나 빨기 어려운 침구 살균 등 새롭게 선보인 세탁 방식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전체 드럼세탁기 판매량의 30%를 차지할 만큼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하우젠 은나노 에어워시’ 세탁기는 이 같은 냄새 제거, 침구살균 성능을 한국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인정받아 살균ㆍ탈취 인증마크를 획득했으며, 알러지 원인물질 제거 기능으로 영국알러지협회(BAF)로부터 BAF마크를 따냈다. 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5등급의 드럼세탁기보다 전기료가 30~40% 절감돼(1회 기준 약 40원) 매일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 9월 세계 최초로 은나노시스템(Ag+나노시스템)을 세탁기에 장착했다. 세탁시에 4,000억개 이상의 은나노 입자가 직접 옷감 속에 숨어 있는 세균을 제거하고 은입자 항균코팅처리로 1개월 이상 항균효과가 지속되는 혁신 기술이다. 은나노시스템은 삶아서 살균하는 기존 방식보다 90% 이상의 절전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보건복지부의 ‘어린이 심장병 수술센터’에서 삼성전자 은나노 드럼세탁기에 대한 살균 소독 실험을 실시한 결과 99.999%의 살균 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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