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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은 단순하지만 가격은 30만원 전후로 비교적 저렴한 휴대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능을 단순화하는 대신 가격을 낮춘 휴대폰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기존 저가폰과는 달리 기능에서 거품을 뺀 대신 디자인을 강화해 ‘싸구려’처럼 보이지 않는다. 보통 국내시장에서는 40만원 이상의 제품이 주로 공급되는 만큼 이들 제품은 10만원 가량 가격이 저렴한 셈이다. 모토로라는 복고풍 스타일의 ‘스타택3’를 3월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스타택은 세계 최초의 폴더형 휴대폰으로 국내에서도 130만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스타택3는 한국 시장용으로 특별히 제작된 모델로 대표적인 단순 기능 저가폰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국내에 출시된 휴대폰 중에서는 유일하게 카메라가 없지만 가격은 29만7,000원에 불과하다. 팬택이 지난 해 12월 출시한 스카이 최초의 30만원대 휴대폰 ‘IM-S150’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가로 3.7cm, 세로 7.8cm 크기의 초경량 미니폴더폰으로 간결한 디자인을 최대한 강조해 ‘iF 디자인어워드2007’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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