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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매출 위축 이라크서 50% 감소
입력2001-10-15 00:00:00
수정
2001.10.15 00:00:00
중동지역에서 플랜트등 프로젝트 발주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소비제품인 전자제품의 영업 및 판매는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관련업계와 KOTRA에 따르면 한국전자제품 인지도가 높은 이라크에서 삼성전자ㆍLG전자등 국내기업의 전자제품과 내구소비재 제품등의 매출이 50%이상 감소하고 있다.
KOTRA는 15일 '미국의 아프간 보복공격과 영향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까지는 정부입찰등 일반 비즈니스에 큰 영향은 없으나,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현실화 될 경우 미국입장을 지지하는 한국의 입지가 단기적으로는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라크보다는 사우디아라비아ㆍ쿠웨이트ㆍ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을 중심으로 가전제품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11월부터 한달간 계속되는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에 매출액이 20~30% 늘어날 것으로 예상, 영업력을 총동원해 5억달러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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