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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폐가전 처리수수료 부담 감소
입력2000-04-09 00:00:00
수정
2000.04.09 00:00:00
오철수 기자
내년부터 냉장고·세탁기·TV등 대형 가전제품을 버릴때 소비자들의 처리수수료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환경부는 9일 폐가전을 대상으로「확대된 생산자 재활용제(EPR·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를 2002년 도입키로 하고 우선 회수·재활용체계 구축이 쉬운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부터 내년부터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생산자가 비용을 부담해 폐가전을 의무적으로 회수·재활용토록 한 것으로, 생산자의 폐기물처리 책임을 소비후 단계까지 확대하여 폐기물의 원천적 감량·재활용을 촉진하는 제도다.
이에따라 현재는 수거·처리비용을 모두 소비자가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수거비만 지자체에 내면 되기 때문에 폐가전 처리비용이 대당 4,000원~8,000원에서 1,000원~2,000원으로 인하된다.
환경부는 그동안 가전3사와 협의했으며 다음달중 「환경친화적 폐가전 재활용에 관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4/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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