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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불패 신화 이어간다”
입력2003-07-22 00:00:00
수정
2003.07.22 00:00:00
`형님들의 도쿄불패 신화를 이어간다.`
23일 한일전을 앞둔 올림픽 대표팀이 성인 대표팀이 이뤄낸 도쿄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올림픽 대표팀으로서는 일본전 2연패의 사슬을 끊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확고하게 굳히는 중대한 숙제도 남겨두고 있다.
21일 일본에 도착한 올림픽 대표팀은 여장을 풀기가 무섭게 강도 높은 훈련으로 각오를 다졌다. 6시 30분부터 도쿄 외곽 베르디 구단 훈련 구장에서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푼 뒤 1시간 30분에 걸쳐 전술 훈련과 슈팅 연습을 소화했다.
특히 이날 훈련은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조병국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우려도 있었지만 조성환 김진규 박용호 등이 깔끔한 플레이로 근심을 덜어줬다. 또한 22일에는 J_리그 교토 퍼플 상가에서 활약중인 임유환이 합류, 중앙 수비가 한결 안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호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아인트호벤 전북 등과 경기를 치러 실전 감각은 매우 좋다"며 "그 동안 부상으로 감각이 떨어진 조재진 김두현 등이 컨디션을 찾으면 최상의 전력으로 일본을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김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낙점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정조국_조재진_최성국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최상으로 구상하고 있는데 조재진이 아직은 100%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재진은 이날 몸은 그다지 가벼워 보이지는 않았지만 간간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컨디션 회복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정조국 최태욱(이상 안양 LG) 최성국(울산 현대) 등 `영 건`들이 총망라된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일본전에서 1980년 이후 계속된 대표팀의 `도쿄 불패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 5월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벌어진 성인 대표팀 한ㆍ일전에서 안정환의 결승 골로 1_0으로 승리한 것을 비롯, 80년 이후 도쿄 원정에서 5승 3무의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김 감독은 "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 최강 두팀이 그동안 다져온 기량을 겨루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멋진 경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이동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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