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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컴, 3분기 순익 급등

파이컴은 1일 3ㆍ4분기에 2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41억원, 순이익은 27억원으로 각각 84.5%, 472% 늘었다. 2ㆍ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으며 순이익은 116% 증가했다. 파이컴측은 2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한 데 대해 “3분기에 출하 예정이던 액정화면(LCD) 검사장비가 고객의 요청으로 10월에 공급돼 50억원의 매출이 4분기로 이월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2분기에 비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대해서는 “2분기에 전환사채 50억원 매입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영업외비용으로 처리해 이익률이 하락했는데 3분기에는 이런 요인이 없어 정상적인 이익률로 돌아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ㆍ4분기에는 이월된 매출이 상당해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파이컴은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 582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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