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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3관왕이 되다

제10보(128~161)


장쉬는 요다의 백34를 최후의 패착이라고 지적했다. 그 수로는 참고도1의 백1로 두는 것이 최선이라는 설명이었다. 만약 흑2로 끊으면 백3, 5를 선수로 두고 나서 백7로 뛰어드는 묘수가 있다. 흑A면 B로 대형삭가 일어난다. 그러므로 흑은 B로 받는 정도인데 그때 백A로 연결해 버리면 흑은 무엇을 두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민망해질 것이다. "백이 제대로 두었더라면 아직도 백이 조금 더 유망했다는 얘기가 되나요?"(가와쿠마 리포터) "아마 그랬을 겁니다."(장쉬) 흑39로 지키는 수순을 얻게 되어서는 승리를 확신했다고 장쉬는 말했다. 백50은 아마추어들이 음미해둘 끝내기. 이 수를 게을리하면 참고도2의 흑1, 3으로 조임을 당하여 백이 곤란하다. 백 5점을 살리면 백대마 전체가 위험하게 되는 것이다. 실전은 2백14수까지 진행되었으나 종반의 수순은 생략한다. 장쉬는 3연승으로 고세이를 차지했다. 명인, 왕좌와 함께 3관왕이 되었다. 거기에 제15기 용성전(龍星戰)까지 우승하여 그의 위용은 더욱 돋보이게 되었다. 용성전의 우승상금은 500만엔. 바둑장기채널이 주최하는 미니 기전이다. 고세이전의 우승상금은 777만엔. 161수 이하 줄임 흑 2집 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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