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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마케팅戰 후끈
입력2002-07-28 00:00:00
수정
2002.07.28 00:00:00
주5일근무로 이용늘어예금가입땐 금리 인하
PDA뱅킹서비스도 등장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은행권의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다.
인터넷뱅킹으로 예적금에 가입할 경우 금리를 인하해주는가 하면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상담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신설됐고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인휴대단말기(PDA) 뱅킹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농협은 29일부터 인터넷뱅킹을 통해 예금에 가입할 경우 최고 0.8%포인트까지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인터넷뱅킹 이용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특별 우대금리를 지급하기로 했다"며 "인터넷으로 '큰 만족 실세예금'에 가입할 경우 기간별로 0.6~0.8%포인트의 금리를 가산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또 인터넷뱅킹을 통해 '정기적금'과 '새희망프리프리부금'에 가입할 경우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주부터 각종 조회 및 이체, 신용카드 업무까지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PDA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후 PDA를 통해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PDA에 전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웹 고객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웹 고객센터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인터넷을 통해 문의하는 고객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필요에 따라 전문 상담원이 응대한다.
신한은행의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서 고객상담실 상담코너로 들어가 회원으로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역시 인터넷뱅킹으로 자금을 이체할 경우 휴대폰으로 거래 내역을 통보해주는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은행과 하나은행 등은 인터넷뱅킹 신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행사를 펼치고 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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