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며 지수 반등폭도 커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76포인트(1.19%) 오른 1,342.5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5,580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 6,432억원을 순매수하며 5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5일 만에 705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기관은 프로그램 매물을 중심으로 6,838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2.69%), 은행(2.69%), 의료정밀(2.48%), 건설업(2.26%)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서비스업(-1.36%), 종이(-0.73%), 화학(-0.37%), 운수장비(-0.2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S&P사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힘입어 2.29% 올라 71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1.49%)도 소폭 상승했다. 또 INI스틸이 12.10% 급등한 가운데 동국제강(7.19%), 동부제강(3.63%) 등 철강주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79포인트(3.85%) 오른 641.9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75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4억원 40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0.13%)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인터넷(9.38%), 비금속(8.52%), 제약(7.88%), IT(6.07%), 디지털컨텐츠(4.56%)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NHN이 10.4% 오르며 시가총액 4조원대를 회복했다. 인터파크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다음(7.4%), 아시아나항공(5.4%) 도 크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51개를 포함, 775개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24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1.55포인트 오른 173.3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6계약, 2,141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2,540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1만1,549계약으로 전날보다 3만계약 가량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2,193계약으로 1,048계약 줄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24로 이틀 째 백워데이션 상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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