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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랜드가치 13위' 4년째 하락
입력2005-12-06 11:02:27
수정
2005.12.06 11:02:27
삼성전자 기업브랜드 가치 31조원으로 국내기업 최고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의 순위가 4년 연속 하락해 올해는 13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내 기업중에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31조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6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브랜드 콘퍼런스 2005' 행사를개최하고 이 같은 국가 및 기업 브랜드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37개국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는 올해 5천947억달러를 기록, 작년의 4천850억달러보다는 상승했지만 순위는 13위에 그쳐 2002년 9위, 2003년 10위, 작년의 12위에 이어 4년 연속 떨어졌다.
연구원은 조사대상 국가가 16개국에 그쳤던 2002년을 제외하면 국가 브랜드 가치 순위가 3년 연속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 브랜드 가치는 최근 3년간 제품.서비스 수출액, 관광수입, 국가경쟁력 지수, 65개국 1천472명 대상의 심리적 친근도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산출됐다.
한국의 순위 하락은 국가 브랜드 파워지수가 작년보다 5계단 하락한 18위에 그친데 따른 것으로, 정부.기업.민간단체.국민의 국가 홍보활동에 대한 외국인 설문조사 결과가 작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따라서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국에 비해 정부와 기업, 민간단체, 국민의 보다 적극적인 국가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국 외에는 미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가 4조7천165억달러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독일이 2조8천903억달러, 영국이 1조7천709억달러, 프랑스가 1조6천388억달러로 2,3,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위였던 일본은 1조6천76억달러로 5위로 하락했으며 중국은 9천821억달러를 기록해 작년보다 1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다.
원산지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생산국에 따른 제품의 가격 프리미엄 설문조사에서는 영국산 제품의 프리미엄이 11.13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스위스와 일본, 프랑스,스웨덴, 독일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9위, 한국은 19에 그쳤다.
이와함께 연구원이 국내 1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결과, 올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31조2천억원으로 작년의 21조7천억원보다 크게 높아지며 6년 연속 최고를 차지했다.
다음은 SK텔레콤(7조7천억원), 현대차(6조4천억원), KT(5조3천억원), 포스코(5조3천억원), LG전자(3조7천억원), 기아차(1조8천억원), KTF(1조8천억원), SK㈜(1조6천억원), 삼성SDI(1조1천억원)의 순이었다.
연구원은 이밖에 은행.생명보험.백화점.할인점.인터넷포털업종의 기업 브랜드가치도 발표, ▲ 국민은행(3조2천억원) ▲ 삼성생명(1조4천억원) ▲ 롯데백화점(2조1천억원) ▲ 이마트(1조3천억원) ▲ 네이버(1천694억원)가 각부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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