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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中컨항로 운영선사 확정
입력2003-04-29 00:00:00
수정
2003.04.29 00:00:00
인천항과 중국 연안 주요 항구도시를 잇는 6개 컨테이너 항로의 운영선사가 최종 확정됐다.
황해 정기 선사협의회(이하 황해협)는 29일 “최근 14개 회원사가 참석해 운영회의를 열고 인천-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 단둥(丹東) 컨테이너 항로는 한국선사가, 텐진(天津) 다롄(大煙) 옌타이(煙台)는 중국선사가 각각 운영하기로 하는 등 6개 항로 운영선사 등 항로개설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항로 참여를 놓고 선사들간 경쟁을 보였던 인천-칭다오 항로는 범양상선㈜을 주간사로 하고 현대상선 한진해운 천경해운 태영상선 등 한국측 5개 선사와 중국의 SITC, CSC, EAS 라인 등 모두 8개 컨테이너 선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또 칭다오 항로에 참여할 카훼리 회사는 위동항운 외에 인천-스다오(石島)를 운항하는 화동해운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천-웨이하이 항로는 한국의 한성선박과 장금상선, 중국의 NBOS라인 등 3개사가 결정됐으며 인천-단둥 항로의 경우 한국측에서 흥아해운이 단독 결정됐고 중국에선 CQH와 DDCL라인이 함께 참여한다.
이와 함께 인천-텐진 항로는 중국 TMSC를 운항선사로 하고 한국의 동남아해운 남성해운 범주해운이 각각 참여하며 다롄 항로는 차이나쉬핑을 운항사로 하고 뉴오리엔트와 시노트랜스, 옌타이 항로는 Co-Heung라인이 단독 운항한다.
인천-중국 항로 운영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범양상선을 중심으로 일찍부터 준비해온 인천-칭다오 항로가 가장 빠른 다음달 중으로 개설되고, 나머지 항로는 참여선사들이 선박확보와 하역회사 선정이 끝나는대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선사관계자는 “앞으로 선박확보와 하역회사 선정만 마무리하면 언제든 선박 투입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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