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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요아침드라마 '어쩌면 좋아'

하숙집서 벌어지는 유쾌한 애정MBCTV는 오는 4월1일부터 '눈으로 말해요'후속으로 새 일요 아침드라마 '어쩌면 좋아'(박정화,오영수 극본ㆍ한희 연출)를 방송한다. 매주 일요일 아침 9시부터 주간 단막극 형식으로 60분씩 방송될 '어쩌면 좋아'는 하숙집을 중심으로 세대간, 남녀간의 애정과 갈등관계를 풀어갈 시트콤적 요소가 강한 홈드라마다. 이야기의 주 전개무대는 하숙집으로 하숙집 주인의 딸들과 하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얽히고설킨 유쾌한 애정이야기가 드라마의 주류다. 탤런트 김자옥이 아무 부족함없이 살다 남편과 사별한 이후 하숙생을 들이게 되는 초보 집주인 공희주 역을 맡았으며 박영규가 공희주를 사모해 무작정 하숙집에 기거하게 되는 구석기 역으로 분한다. 또 이태란이 두 하숙생 유준상(나기찬 역)과 류재황(강수 역)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큰딸 유리역을 맡았으며 2000년 미스코리아 진 김사랑은 시샘많고 활달한 둘째 유진 역으로 드라마에 정식 데뷔한다. 이외에도 강석우 박성미 홍진희 정다빈 등이 출연해 드라마의 맛을 더한다. '당신의 둥지는 어디었을까' '오른손과 왼손' 등 다수의 특집극을 선보여 온 한희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사춘기' '미니시리즈 1.5' 등을 집필했던 박정화 작가와 전작인 '눈으로 말해요'로 데뷔한 오영숙 작가가 격주간 번갈아 집필할 예정이다. 또 그간 MBC '사랑이 뭐길래', KBS '역사는 흐른다' 등에서 음악을 담당했던 가수 겸 작곡가 김수철이 드라마 음악을 맡아 작곡과 편곡을 선보인다. 제작을 맡은 한희 PD는 "가족과 이웃들이 사랑과 화합으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밝고 건강한 홈드라마로 엮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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