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역경제] 부산·대구 '고속철 수혜' 부푼꿈

경부고속철도 개통으로 부산ㆍ대구지역 관련 업계가 부풀어 있다. 관광ㆍ호텔업계는 서울~대구~부산간 하루 왕복 32회의 고속철도와 새마을호,무궁화화 운행으로 유동인구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광상품을 앞 다투어 개발하고 있다. 1일부터 부산시티투어 상품을 운영하는 아름관광은 한국고속철도(KTX)와 협약을 체결하고,고속철도와 부산시티투어를 동시에 이용하는 승객에게 요 금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아름관광은 해운대코스 2회,태종대코스 3회 등 정기 부산시티투어를 판매하고 있으며 부산 전역의 명소를 둘러보고 당일 상경하는 고속철 패키지상 품을 저렴하게 내놓았다. 앞으로 연안 크루즈관광도 패키지상품에 포함시키고, 해양스포츠투어를 KTX전용 부산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고속해운은 태종대 등을 볼 수 있는 연안크루즈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 며, 지역 여행사들은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쾌속선으로 부산에 입국한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고속철도를 이용한 전국일주투어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부산지역 호텔들도 고속철도 승객 대상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부산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코모도호텔은 디럭스룸을 50% 가까이 할인한 KTX패키지 상품을 내놓았으며 1박2일 고객을 위해 호텔과 자갈치 시장간의 왕복 셔틀 버스를 제공한다. 웨스틴조선호텔은 '렛츠고 부산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고속 철도 개통으로 부산에 근무하는 수도권 직장인 가족들을 겨냥한 상품으로객실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카드사와 서울 특급호텔과의 제휴 서비스를 강화하고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4개 도시에서 상품 홍보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해운대그랜드호텔은 수도권 등지의 고객 유치를 위해 2,000여곳의 중소 여 행사에 상품홍보 우편물을 발송했다. 부산시관광협회는 최근 관광활성화를 위한 이사회를 열고 최근 개통된 일본의 규슈신칸센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계한 수학여행단 유치,한일간 연안크 루즈 상품개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김종규 관광협회 전무는 “고속철도 개통으로 관광객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달 중으로 업종별 회의를 거쳐 종합적인 관광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도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시티투어연계 관광코스 개발과 일본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대구시티투어 탑승장소를 종전 관광 정보센터와 대구공항 2개소에서 동대구역을 추가해 3개소로 늘리는 한편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4개 투어코스(월ㆍ수ㆍ금ㆍ일요일)를 신설,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동대구역 투어코스는 오전 10시에 출발, 오후 5시에 도착하며 월요일은 의 료선교박물관(동산의료원)-월곡역사박물관-남평문씨본리세거지-용연사 등을 돌아 본다. 또 수요일에는 도동측백수림-불로동고분군-동화사-부인사-신승겸장군유적지, 금요일은 경북대박물관-오페라하우스-매곡정수장-육신사, 일요일은 대 구수목원-화원동산-남평문씨본리세거지-용연사 코스로 각각 짜여져 있다. 대구시는 동대역 구내에 관광안내 창구를 개설하고 안내원 8명을 배치하는 한편 시티투어와 지역축제, 오페라공연 등 이벤트행사와 연계한 고속철도승차권 발매를 철도청과 협의하고 있다. 특히 고속철도를 이용한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후쿠오카의 현지 관광기 획사와 협의해 5월 2~5일 4차례 출발하는 대구일대 관광상품을 일본 현지에서 판매 중이다. 이 관광상품은 일본 후쿠오카 하카다항을 떠나 부산항에 도착해 고속철도편으로 대구로 이동, 1~2일간 머물면서 관광을 한 뒤 다시 부산을 거쳐 후 쿠오카로돌아가게 된다. 시는 또 오는 21일 일본 수학여행 전담 여행사 초청 홍보설명회를 열고 고 속철도와 연계한 지역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6월에는 일본지역에 순회홍보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8월에는 일본 고등학교 수학여행 담당교사를 초청해 일본의 역사와 관련이 깊은 ‘가창 우록리’와 고령 대가야 고분군, 합 천 해인사 등을 답사하면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부산=김광현기자 ghkim@sed.co.kr,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