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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쇼핑몰도 '전문화' 바람

인터파크·KT몰, 도서·여행·엔터테인먼트등 '전문몰' 도입

종합쇼핑몰에 전문화 바람이 불고 있다. 날이 갈수록 덩치가 커지는 오픈마켓에 밀려 새로운 돌파구를 찾던 종합쇼핑몰들이 ‘책’, ‘여행’, ‘화장품’ 등만을 판매하는 ‘전문몰’을 속속 도입하면서 ‘대반격’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최근 회사를 ▦쇼핑 ▦도서 ▦엔터테인먼트 ▦여행 총 4개의 독립법인으로 분리하고 경영진을 따로 두는 등 전문화에 들어갔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오픈마켓과 달리 MD(상품기획자)가 물건 구입 및 판매를 전임하는 종합쇼핑몰의 경우, 취급하는 상품 수가 증가할수록 관리 능력이 떨어진다”며 “상품별로 제각각인 소비자 특성과 프로모션 전략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몰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KT몰의 경우는 여행상품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KT투어’를 따로 열었다. KT투어는 50여 개 여행사가 오픈마켓 형태로 입점해 일본, 유럽, 호주 등 전세계 전역의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종합쇼핑몰이 오픈마켓 형태로 전문몰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단일 품목을 모아 판매하거나 특정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전문몰의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해외구매대행몰 위즈위드가 화장품 카테고리를 따로 떼어 오픈한 화장품 전문몰 ‘스킨알엑스’는 올해 60%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트렌디한 국내외 화장품을 발 빠르게 소개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가 밝히는 인기 비결. 이밖에 남성을 위한 의류 및 액세서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남성전문몰 ‘Vicky’도 하루 5,000여 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쇼핑몰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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