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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진출 국내은행 6월부터 위앤화 영업
입력2002-03-13 00:00:00
수정
2002.03.13 00:00:00
달러환전수수료절감·기업도 이중거래 해소
이르면 6월부터 중국 진출 국내 은행들이 위안화(인민폐)영업을 할 수 있는 길이 트일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은행들은 중국내에서 소매영업을 할 수 있고, 달러와 위안화를 환전하는데 따른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어 수익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은 현지에서 이중거래를 하지 않아도 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3일 "중국은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금융서비스 은행분야에서 위안화 영업제한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6월부터 상해, 심천, 대련, 천진지역부터 외국은행들의 위안화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5월 북경에서 열리는 한ㆍ중 경제장관회의에서 국내은행들의 중국내 위안화 영업인가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 외국인, 외자기업에 대한 위안화 업무를 취급하거나 ▲ 중국의 개인 및 기업에 대한 위안화 업무(소매 및 기업금융)를 할 경우에는 1억 위안이상의 자본금을 추가로 적립하고, 두 업무를 모두 취급할 경우에는 2억 위안의 자본금을 납입토록 의무화했다. 현재 중국에는 산업, 외환, 한빛, 하나은행 등 9개 국내은행이 영업하고 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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