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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패션' 인터넷몰 속으로
입력2006-04-19 17:13:10
수정
2006.04.19 17:13:10
GS이숍 '스타일리쉬 홍대 숍'오픈… 디앤숍은 '동대문표' 상품판매
유명 ‘길거리 패션’이 인터넷 몰로 속속 뛰어들고 있다.
GS이숍은 19일 패션과 유행의 1번지 홍대 앞의 유명 옷 가게를 인터넷에 옮겨 온 ‘스타일리쉬 홍대 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홍대 숍에는 리얼핑크, 시부야, 에비수, 장롱 등 홍대 길거리 패션을 대표하는 7개 옷 가게들이 입점해 홍대 거리 패션의 최신 유행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GS측은 설명했다. 또 다양한 스타일을 소량 생산하고, 유행 주기가 빠른 길거리 패션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점포에 전시되는 최신 스타일을 즉시 상품 등록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길거리 패션의 흐름을 소개하는 동영상도 1주일에 한 번 이상 업데이트된다.
이와함께 디앤숍은 ‘2006 동대문 최신 유행 테마존’을 열어 누존, 두타, 에이피엠, 프레야타운 등 동대문 쇼핑몰의 유명 상품을 공동구매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CJ몰이 강남구 신사동과 종로구 삼청동의 길거리 옷 가게를 쇼핑몰 내에 입점시켰고, 인터파크도 ‘미니 스트리트’라는 이름의 가상의 거리 쇼핑 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점포를 열었다.
이처럼 인터넷쇼핑몰이 ‘길거리 패션’을 적극 유치하는 이유는 옷 가게 주인의 경우 지역적 한계를 넘어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넓힐 수 있고, 쇼핑몰은 유행에 민감한 네티즌들을 고객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특정 브랜드나 획일화된 유행을 쫓지 않고 다양한 개성을 표출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패션 경향을 길거리 패션이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는 게인터넷몰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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