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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市-러 칼미크共 경협 강화

국내기업 유전개발 현지 투자지원등 합의

서울시와 러시아연방의 칼미크공화국이 유전개발 등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5일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서울시장이 4일(현지시간) 키르산 일륨지노프 칼미크공화국 대통령과 만나 ‘경제ㆍ자원 협력에 관한 의정서’를 체결하고 유전개발과 관련된 국내기업들의 현지 투자활동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칼미크공화국은 자유경제구역을 창설해 이곳에 입주하는 한국기업에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서울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내년 4∼5월께 국내 기업인들과 함께 현지를 방문, 유전개발사업 참여 등 구체적인 경제협력 모델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칼미크공화국은 가스 매장량이 풍부하고 러시아와 유럽 사이의 요충지여서 국내기업의 투자 및 물류전진기지로서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칼미크공화국은 러시아의 21개 공화국 가운데 하나로 인구 32만명에 면적이 7만6,100㎢로 남한(9만9,000㎢)보다 작지만 석유와 가스 매장량이 각각 55억톤, 5,200억㎥에 달하는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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