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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현대 자금악화설 진화
입력2000-04-27 00:00:00
수정
2000.04.27 00:00:00
우승호 기자
현대그룹의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의 드로스트(DROST) 부행장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그룹이 올해 4조2,000억원 규모의 큰 이익이 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9조원에서 10조원에 달하는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게 돼 현금흐름에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현대의 전체 차입금은 30조원 규모로 영업이익과 감가상각비를 합산한 현금흐름 규모가 5조6,000억원으로 30조원의 차입금이 큰 부담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드로스트 부행장과의 일문일답.
-현대 자금악화설의 근거는.
▲현대그룹의 자금악화설은 소문에 불과하다. 현대가 해외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외화부채 중 1년 이내 갚아야 할 규모는 12억달러에 불과하다며 그 정도는 현대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규모다.
또 해외 금융기관이 일시에 12억달러의 자금을 회수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다.
-올해 현대의 영업현황과 현금흐름은.
▲지난해 현대는 기아차와 합병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4조2,000억원에 달하는 큰 폭의 이익실현과 함께 10조원에 가까운 현금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 현금 흐름에 큰 문제가 없다.
-현대의 차입금 규모는.
▲98년에 비해 99년에는 많이 좋아졌다. 총 차입금 규모도 98년말 48조8,000억원에서 99년에는 37조5,000억원으로 11조3,000억원이 줄었고, 외화부채도 138억달러에서 124억달러로 14억달러가 줄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4/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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