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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가판 신문’ 안본다
입력2003-02-28 00:00:00
수정
2003.02.28 00:00:00
노무현 대통령의 신문가판(전날 저녁 6시쯤 발행되는 다음날치 초판신문) 구독금지령이 정부 부처에서 현실화하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국세청 등 일부 부처는 노 정부 초대 개각 인선이 완료되자마자 3월1일자 신문이 배달되는 28일 저녁부터 당장 신문을 보지 않기로 결정했다. 언론을 담당하는 공보관실이 신문구독을 중지하는 것과 함께 장ㆍ차관집에 배달되는 것도 끊었다.
정부1청사나 과천2청사에 있는 다른 부처들도 조만간 가판구독을 중지할 예정이어서 3월중에는 정부 부처내에서는 가판 신문 구독이 모두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에 앞서 지난 26일부터 사실상 가판 신문을 끊었다.
아직까지 가판구독을 중지하지 않았다는 과천 경제부처의 한 공보관은 “조만간 국정홍보처 주재로 공보관 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안다”며 “이 회의에서는 가판 구독 중지는 물론 기자실의 브리핑실로 전환 등 언론관련 전반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구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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