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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돈보다 예쁘고 깜찍" 새 오천원권 인기




‘진짜 돈 맞습니까. 달러보다도 작은 것 같은데.’(택시운전사 K씨) 새 5,000원권이 발행된 지 일주일째인 8일 신권을 접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북창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L씨는 “신문에서 본 것보다 너무 작아 가짜 돈인 줄 알았다”며 “옛날 돈보다 훨씬 예쁘고 깜찍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볼 때 너무 작아 가짜 돈인 줄 알았다”며 위조지폐에 대한 우려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새 5,000원권의 위조방지 장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만져보고, 기울여보고, 비춰봐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5,000원권의 앞면을 만져보면 오톨도톨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볼록 인쇄 기법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새 돈을 기울이면 홀로그램에 있는 한반도 지도, 태극과 5000, 4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난다. 얇은 특수필름이 덧씌워져 색깔도 컬러로 변한다. 특히 한반도 지도에는 독도까지 선명하게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앞ㆍ뒤판 맞춤 표시를 빛에 비추면 앞ㆍ뒤판에 있는 그림이 합쳐지면서 태극모양새를 이룬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국민들이 위조가 훨씬 어렵고 사용에 편리한 새 은행권을 선호하고 있다”며 “다만 새 지폐도 시간이 지나면 위조에 노출될 수밖에 없어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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